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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한국이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사상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한국은 12일 광주, 전라남도 일원에서 진행된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서 금메달 9개를 추가, 금메달 44개, 은메달 28개, 동메달 26개로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 한국은 2007년 토리노 대회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유니버시아드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하계 대회로만 한정하면 사상 첫 종합우승. 이전까지 하계대회 역대 최고성적은 2003년 대구, 2009년 베오그라드, 2011년 선전 대회의 3위였다.
이날 배드민턴에서 5개, 테니스에서 2개, 리듬체조와 태권도에서 각각 1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전 종목 석권에 성공한 배드민턴의 경우 김기정(삼성전기)와 신승찬(삼성전기)이 3관왕에 올랐고 테니스의 정현(상지대)도 2관왕에 올랐다. 그리고 손연재(연세대)가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로 유니버시아드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한국은 금메달 17개가 걸린 13일, 14일 일정과 관계없이 종합 1위를 확정했다. 잔여 17개의 금메달 중 러시아는 최대 9개, 중국은 최대 7개의 금메달을 추가할 수 있다. 현재 나란히 32개의 금메달을 따낸 러시아와 중국이 각각 9개와 7개의 금메달을 따낸다고 해도 한국의 44개에 미치지 못한다.
반면 한국은 유도와 양궁에서 8개의 금메달을 따냈고, 태권도에서 7개, 배드민턴에서 6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으면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끝이 아니다. 손연재가 13일 종목별 결선서 최대 금메달 4개를 추가할 수 있고, 남자 축구와 여자 핸드볼이 각각 이탈리아, 러시아를 상대로 결승전을 치러 금메달을 노린다. 탁구도 이상수(삼성생명)와 양하은(대한항공)이 각각 남녀 단식 금메달을 노린다. 태권도는 겨루기 남녀 단체전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은 이번 대회서 최대 54개의 금메달이 가능하다.
[한국 선수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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