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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마마시타’ ‘미스터 심플’ ‘미인아’ 등을 통해 강렬한 퍼포먼스와 남자다운 매력을 보여주던 슈퍼주니어가 우리에게 더 익숙한게 사실이다. 예능에선 망가지지만 무대 위에서는 늘 화려하고 폭발적이었다. 그런데 이번엔 좀 다르다. 우리가 예상했던 슈퍼주니어가 아니다.
지난 11~1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SUPER JUNIOR WORLD TOUR ‘SUPER SHOW6’ ENCORE(슈퍼주니어 월드투어 ‘슈퍼쇼6’ 앙코르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슈퍼주니어는 기존 히트곡들은 물론 많은 궁금증을 얻고 있는 타이틀 곡 ‘Devil’(데빌)을 비롯한 이번 스페셜 앨범 신곡 4곡의 무대도 최초 공개했다.
‘데빌’이 슈퍼주니어 최고 히트곡 ‘Sorry Sorry’(쏘리쏘리)를 잇는 역대급 작품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데빌’은 프로듀싱팀 스테레오타입스와 히트 작곡가 켄지가 합작한 대중적이고 트렌디한 멜로디의 댄스 곡이다. 가사에는 지독한 사랑에 빠진 남자의 솔직한 고백을 악마의 성향에 빗대어 표현했다.
슈퍼주니어는 ‘데빌’로 무대 위에서 더 친근해졌다. 결코 가볍지 않지만 그렇다고 무거운 느낌도 아니다. 기존의 슈퍼주니어와는 180도 다르다. 중독성 높고 쉬운 안무,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가 특징이다. 슈퍼주니어가 전세계 인들을 상대로한 K팝 대통령으로 군림해온 만큼 이번에도 ‘데빌’을 통해 전세계 팬들을 하나로 뭉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례로, 유튜브 등에 커버 영상 등이 대량 업로드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수록곡들 역시 특별하다. ‘별이 뜬다’는 에피톤프로젝트와의 콜라보레이션 트랙으로많은 사람들과 함께 호흡한 10년의 시간을 돌아보며 느낀 감동을 담은 가사에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멤버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Don’t Wake Me Up‘(돈 웨이크 미 업)은 동해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팀 원 사운드와 함께 만든 유닛 슈퍼주니어D&E(동해, 은혁)의 트랙이다. 사랑에 빠진 행복함에서 깨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가사가 감성적인 곡의 전개와 잘 어우러지는 브리티쉬 팝 락 기반의 업템포 곡이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국내 팬들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신곡을 공개하는 자리이기도 했지만 약 2년간 군복무를 한 예성이 국내 팬들과 만나는 첫 공식적인 무대였기 때문이다. 이날 예성은 “2년전 군입대 할 당시만 해도 ‘다시 슈퍼주니어를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그 동안 멤버들이 너무 잘 활동해줘서 이렇게 돌아올 수 있었다. 팬들을 다시 만나게 돼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예성의 합류로 ‘슈퍼쇼6’ 앙코르 콘서트는 더 풍성해졌다. 게다가 말이 앙코르지 ‘슈퍼쇼7’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초반부를 제외하고 세트리스트가 상당 부분 바뀌었다. 기존에 준비돼 있던 영상을 제외하면 멤버들의 의상이나 멘트, 곡 구성에 큰 변화가 있어 전혀 새로운 공연을 보는 듯 했다.
슈퍼주니어 단독 콘서트 브랜드 ‘슈퍼쇼’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 약 176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글로벌 흥행 콘서트로 자리매김 했다. 이번 ‘슈퍼쇼 6’ 역시 서울을 필두로 도쿄, 베이징, 상하이, 홍콩, 마카오, 방콕, 타이페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등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슈퍼쇼 6’ 역시 앙코르 공연까지 성료해 명실상부 글로벌 한류 제왕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슈퍼주니어는 오는 16일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앨범 ‘데빌’의 전곡 음원을 공개하며, 같은 날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17일 KBS 2TV ‘뮤직뱅크’, 18일 MBC ‘쇼! 음악중심’, 19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곡 무대를 선사하며 앨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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