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남성 아이돌 그룹 송민호가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4’에서 선보인 선정적 가사의 랩이 논란으로 떠올랐다.
송민호는 지난 10일 방송된 엠넷 ‘쇼미더머니4’ 3차 오디션 1대1 배틀에서 래퍼 김용수와 심사위원 앞에서 랩을 펼쳤다. 송민호는 이 랩을 통해 과거의 자신을 ‘돼지’로 표현하면서도 달라진 자신의 모습과 우월함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송민호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고 화려한 랩 실력이 돋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가사가 문제가 됐다.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란 자극적인 가사 내용이 네티즌들을 분노케 한 것. 특히 여성 네티즌들은 “여성 비하다” “수위가 너무 높다”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새 생명을 출산하거나 건강검진을 받으러가는 산부인과에서 ‘다리를 벌린다’는 표현을 덧붙여 그 의미를 성적으로 비춰지게한 것이 불쾌하다는 이유에서다.
물론 힙합과 랩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가식없고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하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옹호론도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네티즌들이 송민호의 랩과 이를 제대로 편집하지 않고 내보낸 ‘쇼미더머니4’에 거센 비난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송민호.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