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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KBS가 차별화된 기획과 제작방식으로 신(新)한류를 만든다는 목표 아래 제작을 공식 발표한 '무림학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시에 드라마 자체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무림학교'(武林學校, 극본 김현희 연출 이소연 제작 제이에스픽쳐스)는 취업과 스펙 쌓기가 목적이 아닌, 정직, 신의, 생존, 희생, 소통, 관계 등 사회에 나아가 세상에 맞설 수 있는 덕목을 가르치는 곳으로, 각기 다른 이유로 이곳에 모인 다양한 국적의 교사와 학생들이 특별한 인생 교육을 통해 부딪치고 소통하며 진정한 의협을 배워가는 모습을 그린다.
현재 한국 뿐 아니라 외국 배우도 캐스팅이 진행 중이며, 제작진이 직접 중국, 태국 등으로 날아가 오디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다국적 배우들이 출연한다는 소식 때문에 '무림학교'가 과연 어떤 드라마인지 쉽게 상상이 가지 않지만, 제작진은 "다국적 문화와 가치, 무협과 로맨스 등 시청자들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야기와 볼거리가 담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국적의 배우들이 출연할 예정이지만 기본적으로 연기는 한국어로 하기로 했다. '무림학교' 관계자는 "연기는 한국어로 할 예정"이라며 "그래서 한국어가 가능한 배우를 캐스팅 하되, 일정 기간 한국어를 익힐 시간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무림학교'가 드라마 '학교' 시리즈의 세계판 아니냐는 시선에 대해서는 "무림학교는 우리 교육과정과 비교한다면 대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 대학과는 다르다. 인생을 배우는 학교"라며 "'학교' 시리즈와 달리 20대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현재 진행 중인 캐스팅 역시 캐릭터와 어울리는 배우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림학교'에는 다국적 문화와 가치, 무협과 로맨스 등 시청자들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야기와 볼거리가 담긴다. 여기에 사전제작을 통해 완성도와 디테일을 높인다는 계획. 한국의 아름다운 4계절을 드라마 안에 담아내겠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동안미녀' '총리와 나' 등을 연출한 이소현 PD와, '태희 혜교 지현이' '지성이면 감천' 등을 집필한 김현희 작가가 의기투합한 '무림학교'는 2016년 1월 KBS 2TV 월화드라마로 편성이 확정됐다. 이르면 오는 9월께 촬영을 시작한다.
[서울 여의도 KBS 전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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