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대전 KGC인삼공사가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KOVO컵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인삼공사는 1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5-25, 25-23, 25-22, 25-17) 승리를 따냈다. 이날 경기가 컵 대회 첫 경기였던 인삼공사는 1승이 됐다. 패한 도로공사는 2패가 됐다.
첫 세트는 도로공사의 차지였다. 도로공사는 세트 초반 인삼공사 백목화의 잇따른 서브 득점으로 수세에 몰렸다. 4-4로 맞선 상황서 백목화가 퀵오픈 공격으로 득점에 성공하더니 이후 두 번 연속 서브 득점을 성공시키며 상대 범실을 엮어 인삼공사는 8-4로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문정원과 황민경의 공격 득점과 함께 상대의 잇따른 범실로 11-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도로공사는 황민경과 문정원의 블로킹, 문정원의 시간차 공격까지 나오며 16-11까지 앞서갔다. 도로공사는 점수차를 계속 유지하며 세트 막판 24-15까지 점수차를 벌렸고, 정대영의 서브 득점으로 도로공사가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 도로공사는 1~2점차의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인삼공사가 문명화의 서브 득점과 이연주의 오픈 공격, 상대 범실을 엮어 11-11 동점을 만들었다.
엎치락뒤치락 승부를 펼친 두 팀의 승부가 갈린 것은 21-21 이후였다. 인삼공사는 유미라의 이동 공격과 상대 공격 범실, 김진희의 퀵오픈 공격을 엮어 24-23,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이후 인삼공사는 도로공사 황민경의 마지막 퀵오픈 공격이 벗어나며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도 역전의 재역전이 반복됐다. 도로공사는 세트 초반 정대영의 잇따른 블로킹과 하혜진의 오픈 공격, 상대 범실을 엮어 8-4로 앞서갔다. 그러나 인삼공사는 이연주의 연속된 공격 득점과 함께 도로공사 문정원의 범실 2개가 나오며 11-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는 인삼공사가 유미라의 블로킹 3개와 장영은의 오픈 공격으로 15-11까지 앞서갔다. 이에 도로공사는 김미연의 서브 득점 2개와 하혜진의 오픈 공격으로 16-16을 만든 뒤 상대 범실까지 엮어 20-17로 다시 역전시켰다. 하지만 인삼공사는 백목화가 오픈 공격, 서브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하더니 이연주의 오픈 공격, 상대의 공격 범실로 21-21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균형을 맞춘 세트 막판 인삼공사는 이연주의 오픈 공격과 상대 김미연의 공격 범실, 마지막 이재은의 서브 득점으로 3세트를 따냈다.
3세트를 가져간 인삼공사는 4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인삼공사는 백목화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 유미라의 서브 득점, 상대 범실로 8-4 리드를 잡았다. 이후 인삼공사는 유미라의 속공 득점까지 나왔고, 반면 도로공사는 계속된 범실과 함께 답답한 경기를 보이며 점수차가 계속 벌어졌다. 세트 중반 16-7까지 앞서갔던 인삼공사는 이후 도로공사에게 19-14까지 추격을 내줬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상대 범실이 나오며 인삼공사는 승기를 잡았고, 결국 4세트를 따냈다.
[인삼공사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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