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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손연재가 유니버시아드 3관왕에 올랐다.
손연재는 13일 광주 광주여대체육관에서 열린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종목별 결선서 후프18.300점(난도 9.100점+실시 9.200점), 볼 18.250점(난도 9.000점+실시 0.250점), 곤봉 17.800점(난도 8.800점+실시 9.000점), 리본 17.800점(난도 8.900점+실시 8.900점)을 기록했다. 후프, 볼 금메달, 곤봉과 리본 은메달을 따냈다.
손연재는 11일과 12일 치러진 개인종합서 72.550점(후프 18.000점+볼 18.150점+곤봉 18.350점+리본 18.050점)을 기록한 데 이어 후프와 볼 금메달까지 가져갔다. 한국 선수단에 또 다시 3관왕 선수로 기록됐다.
손연재는 가장 먼저 후프 연기에 나섰다. 8명의 결선 진출자 중 가장 먼저 매트에 올랐다. 차분하게 연기에 임했다. 후프 조작에 흔들림이 없었다. 여유있게 연기를 마무리했다. 뒤이어 연기한 7명의 선수 중 누구도 손연재를 넘어서지 못했다. 마리아 티토바(러시아)가 18.000점으로 은메달, 멜리티니 스타니우타(벨라루스)가 17.950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볼에선 8명의 결선 진출자 중 7번째로 매트에 올랐다. 가장 먼저 연기한 후프와는 달리 볼에선 비교적 늦게 출전했다. 초반 볼 컨트롤에 미세한 실수가 있었으나 깔끔하게 연기를 마무리하면서 3관왕을 차지했다.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가 18.100점으로 은메달, 마리아 티토바(러시아)가 18.000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개인종합서 18.350점으로 시즌 베스트를 기록한 곤봉에선 실수가 나오면서 동메달을 따냈다. 8명의 결선 진출자 중 5번째로 매트에 올랐다. 수구를 머리에 얹고 리드미컬한 스텝을 받는 특유의 연기를 비롯, 각종 동작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연기 도중에 수구를 놓치는 실수가 있었다. 손연재는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 18.200점)에 이어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와 똑같은 17.800점을 받으면서 공동 은메달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나선 종목은 리본. 개인종합서 리본 끝이 살짝 꼬이는 악재도 있었지만, 재빨리 위기에서 벗어났던 손연재는 종목별 결선서도 심혈을 기울였다. 초반 조심스럽게 연기하던 손연재는 몇 차례 실수가 나왔다. 결국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 17.900점)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 17.750점).
한편, 개인종합서 16.400점(8위)으로 곤봉 결선에 턱걸이한 이다애는 결선 진출자들 중 두 번째로 매트에 올랐다. 몇 차례 잔 실수가 있었지만, 무난하게 연기를 펼쳤고,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16.600점(난도 8.200점+실시 8.400점)으로 8위를 차지했다.
[손연재. 사진 = 광주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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