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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송한나래(23·아이더클라이밍팀)가 12일 열린 2015 청송 서머 전국 드라이툴링대회에서 우승했다.
송한나래는 12일 경상북도 청송군 얼음골에서 진행된 대회 여자 일반부 난이도 부문에서 뛰어난 기량과 안정된 경기운영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청송 드라이툴링대회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송한나래는 올해 1월 열린 UIAA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우승하며, 2014/15년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세계랭킹 3위를 기록했다. 국내를 넘어 월드클래스임을 입증한 그는 '떠오르는 빙벽여제'라 불리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기대주다.
이번 대회에는 굵은 비가 내려 최상의 경기조건이 아니었지만, 송한나래는 고비를 잘 넘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더불어 2015/16년 UIAA 월드컵 등의 아이스클라이밍 국제대회를 위해서도 청신호가 켜졌다.
경기를 마친 송한나래는 "비가 내리는 상황이라 최고의 기량을 펼치기가 어려웠지만 좋은 성적으로 마쳐 기쁘게 생각한다"며 "연말부터 시작되는 월드컵 대회도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2015 청송 드라이툴링대회는 청송군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산악연맹과 청송군산악연맹 주관으로 진행된 대회로 드라이툴링과 이벤트 경기 두 부문으로 진행됐다.
드라이툴링 경기는 빙벽등반 장비인 아이스바일과 아이젠을 착용하고 자연암벽과 인공 구조물을 혼합 등반하는 경기다.
[송한나래. 사진=미디언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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