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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심형탁의 진심 어린 사랑고백은 결국 불발됐다.
14일 밤 방송된 SBS '썸남썸녀'에서 심형탁은 소개팅녀 보영씨에게 진심을 담은 손편지와 선물로 사랑을 고백했다.
심형탁은 "괜찮으시다면 저와 좋은 만남을 가져도 될까요?"라고 고백했지만, 보영씨는 "사실 오늘 집에서 나오면서 생각을 많이 했다. 만나면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될까. 제 마음이 갈피를 못 잡겠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만나면 화기애애하게 만들어 주시고 분명히 형탁씨는 좋은 사람 같고. 그런데 약간 중간에 저는 어쩌자고 자꾸 이렇게 보고 싶은 마음이 커지는지. 결국에는 혼자 있는데"라며 "많이 바쁘셨잖아요. 계절이 두 번이나 바뀌었지만, 연락도 물론 바쁘신 걸 알지만 계속 지속되지 못했다가 다시 했다가 한 게 아쉽다"고 털어놨다.
보영씨는 "제 꿈이 연기자를 꿈꾸고 계속 낙방을 하고 거기서 오는 좌절감 때문에 정신적으로 마음적으로 지쳐 있었어요. 그런 위로도 받고 싶고 그랬는데 저 스스로 마음이 커지는 걸 계속 눌렀던 것 같아요. 분명히 형탁 씨는 좋은 사람인데 괜찮으시다면 저한테 좋은 선배님으로서 지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심형탁은 "정말 미안하다. 잘못이 저에게 있는 것 같다"고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 = SBS '썸남썸녀'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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