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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201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가 승리를 따내며 올 시즌 월드시리즈 홈 어드밴티지를 따냈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올스타를 6-3으로 꺾었다. 2013년 올스타전부터 아메리칸리그가 3년 연속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아메리칸리그는 올 시즌 월드시리즈에서 홈경기를 1,2차전과 6,7차전에서 치를 수 있는 홈 어드밴티지를 확보했다. 역대 올스타전 전적은 아메리칸리그 기준으로 40승 2무 43패가 됐다.
이날 아메리칸리그는 선발투수 댈러스 카이클(휴스턴)을 비롯해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조쉬 도날드슨(토론토)-알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넬슨 크루즈(시애틀)-로렌조 케인(캔자스시티)-애덤 존스(볼티모어)-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호세 알투베(휴스턴)-알시데스 에스코바(캔자스시티)의 선발 라인업이 구성됐다.
특히 아메리칸리그는 타순이 전원 우타자로 선발 라인업이 구성된 것이 눈에 띄었다.
이에 맞서는 내셔널리그는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LA 다저스)를 필두로 앤드류 맥커친(피츠버그)-토드 프레이저(신시내티)-브라이스 하퍼(워싱턴)-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앤서니 리조(시카고 컵스)-쟈니 페랄타(세인트루이스)-작 피더슨(LA 다저스)-디제이 르메휴(콜로라도)의 선발 명단이 구성됐다.
선취점은 아메리칸리그 몫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트라웃이 내셔널리그 선발 그레인키의 4구째 바깥쪽 94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선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에 내셔널리그는 반격에 나섰다. 2회말 골드슈미트가 때린 3루 땅볼을 도날드슨이 잡았으나 악송구를 범해 무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내셔널리그는 2사 3루서 페랄타의 적시타가 터지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아메리칸리그는 카이클에 이어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와 데이빗 프라이스(디트로이트), 크리스 아처(탬파베이)가 실점 없이 5회까지 막아냈다.
내셔널리그는 그레인키를 이어 던진 게릿 콜(피츠버그)-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가 무실점으로 4회까지 막았다. 하지만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다소 흔들리며 2실점하며 균형이 깨졌다. 커쇼는 5회초 에스코바에게 안타를 맞은 뒤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하지만 푸홀스를 볼넷으로 내주며 2사 1,2루에 몰렸고 프린스 필더(텍사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이어 케인에게도 적시 2루타를 허용해 아메리칸리그가 3-1로 앞서갔다.
하지만 내셔널리그에는 맥커친이 있었다. 맥커친은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아처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내셔널리그는 2-3으로 추격했다.
내셔널리그가 쫓아오자 아메리칸리그는 다시 달아났다. 트라웃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 브록 홀트(보스턴)가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무사 2루서 매니 마차도(볼티모어)가 적시 2루타를 때리며 아메리칸리그는 4-2로 앞서갔다. 계속된 1사 3루 기회에서 필더가 희생플라이를 만들며 점수는 5-2가 됐다.
아메리칸리그는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브라이언 도저(미네소타)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6-2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순간이다.
내셔널리그는 9회말 선두타자 라이언 브론(밀워키)의 3루타와 브랜든 크로포드(샌프란시스코)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 3-6을 만들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격은 실패하며 2015 올스타전의 승리는 아메리칸리그에 돌아갔다.
[마이크 트라웃(첫 번째 사진), 댈러스 카이클(두 번째 사진), 앤드류 맥커친(세 번째 사진).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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