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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청주 강산 기자] "레일리, 원포인트 쓰려고 했다."
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은 15일 청주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레일리는 원포인트로 쓰려고 했다"고 말했다.
선발 요원인 브룩스 레일리는 전날(14일) 한화전 3-3으로 맞선 7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등판, 한상훈을 삼진 처리한 뒤 교체됐다. 이 감독은 "원포인트로 쓰려고 했다"며 "내일(16일) 이상 없이 선발 등판 가능하다. 본인도 내일 던진다는 마음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2차례 주루사로 흐름이 끊긴 데 대해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미스였다. 손아섭의 경우 3루에서 정지시켰는데, 더 명확하게 했어야 한다. 선수는 홈에 들어간다는 생각 했을 것이다. 코치가 확실하게 제스처를 취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륙의 주루사도 아쉬웠다. 그는 9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짐 아두치의 좌익수 뜬공에 오버런하다 아웃당했다. 이 감독은 "어제는 우리 미스였다. 아웃카운트를 인식시키는 것도 코치들의 역할인데 명확히 하지 못했다. 선수들은 잘했다. 준비를 철저히 못 시킨 게 크다. 아웃카운트를 상기시키는 것도 코치 역할이다"고 말했다.
5번 타자로 출전한 최준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 감독은 "초구부터 치는 것 보면 (최)준석이도 뭔가 느낀 것이다. 시너지 효과가 나오고 있다"며 "4번 타자 안 친다고 기분 나쁠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공격적으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종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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