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정체, 음저협서 노출사고 "조치 취했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홈페이지를 통해 MBC '일밤-복면가왕' 출연자에 대한 정보가 노출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최근 한국음악저작권협회 공식홈페이지에는 '복면가왕'의 출연자인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이하 '클레오파트라')가 부른 노래 '사랑할수록'이 저작물로 등록됐다. 이 과정에서 가수명으로 '클레오파트라'가 아닌 특정가수의 이름이 명시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프로그램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출연자 정보가 노출된 것이다. 이 사실은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복면가왕' 스포일러라는 내용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예상치 못한 사고와 관련해 '복면가왕' 관계자는 이날 마이데일리에 "사실을 확인한 뒤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실제 문제가 지적된 후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홈페이지 상의 가수명은 '클레오파트라'로 변경됐다.

'복면가왕'은 지난달에도 프로그램과 독점 음원 제휴를 맺고 있는 벅스뮤직의 홈페이지를 통해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를 비롯한 출연진의 정체가 방송에 앞서 공개되는 사고를 겪은 바 있다.

[MBC '일밤-복면가왕' 포스터.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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