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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60년 요리대가 심영순이 론칭 4년이 된 '야간매점'에 떴다.
16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록램 '해피투게더3'는 셰프 매점특집 2탄으로 이연복, 심영순, 샘킴, 이욱정, 시식요원으로 정엽, 승희가 출연했다.
이날 심영순은 '야간매점'에서 직접 요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MC 유재석은 "선생님이 항상 심사만 하시고, 직접 요리는 안 하셔서 실제로는 요리를 못한다는 루머도 있었다"며 "이렇게 직접 요리를 하는 게 방송에 나가는 건 극히 드문 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심영순 역시 "나도 나이 먹어서 나와서 요리 하라고 하면 '젊은 사람들 시키라'고 절대 안 한다"며 맞장구를 쳤다.
그러면서도 심영순은 '심심수수'라는 수박 국수를 선보였는데, 그는 채를 써는 팁과 함께 직접 칼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심영순이 심심할 때 먹는 수박 국수'라는 뜻의 '심심수수'는 남은 수박 국물에 김치 국물을 섞은 국물에 국수를 삶아 갖가지 과일과 함께 먹는 요리였다. 예상할 수 없는 맛이었지만 음식을 맛본 게스트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수박국물과 김치국물을 섞은 육수에 띄워진 국수가 어떤 맛을 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특히, 심영순 대가의 '야간매점' 출연은 남다른 의미를 가졌다. 간단한 야식을 주제로 하는 '야간매점'에 60년 경력의 요리대가가 나와 그에 걸 맞는 음식을 선보인다는 기획이 독특하고 신선했다. '야간매점'은 지난 2012년 6월 개그맨 장동민이 라면 스프와 밥을 비벼 만든 '장스밥'을 시작으로 론칭한지 약 4년이 된 '해피투게더' 속 코너. 특히, '야간매점'은 한창 '쿡방'이 전성기를 누리기 전부터 꾸준히 방영된 코너기 때문인지 트렌드에 맞춰 만들어진 느낌이 아니라 재미를 더했다.
이밖에 심영순 대가는 재벌가 며느리들의 요리 선생님을 했던 일화를 비롯해 "유재석이 유명한 지도 몰랐다"고 돌직구를 날리는 등 다양한 매력을 선보여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사진 = KBS 2TV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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