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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개그맨 권재관이 국내에 딱 4대뿐인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16일 밤 방송된 SBS '백년손님-자기야'에는 90년대 하이틴 스타 배우 이경심이 100회 맞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권재관은 "여자들이 네일아트 하는 걸 이해하지 못하겠다. 손톱에다가 왜 그렇게 덕지덕지 많이 붙이는지. 심지어 나는 큐빅 먹어도 봤다. 밥솥에 떨어져서"라고 토로했다.
이에 김원희는 "권재관은 네일아트를 문제 삼을 자격이 없다. 국내에 딱 4대뿐인 자전거 중 1대를 보유하고 있다더라"라고 폭로하며 권재관에게 "얼마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권재관은 "한 1,300만원~1,500만원 했던 것 같다"고 답했고, 김일중은 "그 자전거는 페달 안 밟냐? 에어컨 있냐?", "성대현은 "TV에 나오냐? 500마력이냐?"라고 물었다.
권재관은 김일중, 성대현 등 남성 출연자들이 자신의 편을 들어주기는커녕 날카로운 질문 세례만 퍼붓자 울상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권재관은 이어 "이 자전거는 일단 가볍다. 그리고 내 몸에 딱 맞게 맞춤제작을 해서 나밖에 못 탄다"고 애써 변명을 했다.
이에 성대현은 "되게 부자냐? 그 돈이 어디서 났냐?"고 꼬치꼬치 물었고, 발끈한 권재관은 "훔쳤다"고 답했다.
권재관은 이어 "우리 집에 기름이 나온다. 아파트인데 기름이 나온다. 됐냐?"라고 체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내과 의사 남재현, 씨름선수 출신 인제대 교수 이만기, 해양환경관리공단 제주 서귀포사업소 부소장 박형일의 강제 처가살이가 전파를 탔다.
[사진 = SBS '백년손님-자기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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