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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배우 이경심이 결혼 전 남편인 전 프로골프선수 김창민에게 납치·감금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16일 밤 방송된 SBS '백년손님-자기야'에는 90년대 하이틴 스타 배우 이경심이 100회 맞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원희는 "이경심이 결혼 전 남편에게 감금을 당했다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에 이경심은 "남편이 미사리 카페 구석에 나를 앉힌 후 3시간 동안 '나 만날래? 안 만날래?'라고 했다. 심지어 사귀기도 전에"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김원희는 "그건 납치다", 성대현은 "일이 잘 풀려서 결혼했으니 다행인거지. 잘 안 풀렸으면..."이라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이경심은 "그런데 나는 오히려 그런 게 맘에 들었다. 강한 스타일의 남자를 좋아하기 때문. 자기가 원하는 걸 정확히 얘기하고 나를 리드하는 그런 남자가 좋다"고 밝혔다.
그러자 성대현은 "어디 섬으로 데려갔으면 바로 결혼했겠는데?", 권재관은 "그날 했겠네"라고 깐족댔다.
이에 이경심은 성대현과 권재관을 바라보며 인상을 찌푸렸고, 시선을 느낀 이들은 스리슬쩍 고개를 떨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내과 의사 남재현, 씨름선수 출신 인제대 교수 이만기, 해양환경관리공단 제주 서귀포사업소 부소장 박형일의 강제 처가살이가 전파를 탔다.
[사진 = SBS '백년손님-자기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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