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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강석우가 MBC 표준FM '여성시대'를 떠나는 소감을 밝혔다.
강석우는 17일 생방송에서 "오늘이 '여성시대'를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마지막 날이다. 생방송에서 이 얘기는 마지막이 될 것 같다. 늘 외치던 소리. 삶의 무게 앞에 당당한 사람들. 여기는 '여성시대'입니다!"라고 외치며 방송을 열었다.
특히 강석우는 방송을 통해 "'여성시대' 가족들과 8년 5개월을 지냈다. 정말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었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바람이 이리 불었다 저리 불었다 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방송도, 일도, 우리가 사는 것도 마찬가지"라며 "만남의 인사나 작별의 인사는 요란한 필요는 없다. 앞으로도 우리는 사과 씨앗 하나 가슴에 품고 함께 가는 동행이고 길벗이다. 8년 5개월 동안 함께해주신 '여성시대' 가족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뵙겠다"고 전했다. 강석우는 노사연의 노래를 청취자들에게 들려준 뒤 "좀 울컥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생방송을 끝으로 강석우는 '여성시대' DJ 자리에서 내려온다. 지난 2007년 3월부터 진행을 맡아 8년여 만의 하차다. 이날 생방송이 마지막이지만 18, 19일은 녹음분이 방송되고, 당분간 임시 DJ 체제로 유지된다. 다른 DJ 가수 양희은은 계속 진행을 맡는다.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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