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조던 스피스(미국)가 메이저 대회 3연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스피스는 16일(현지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 올드코스(파72·7297야드)에서 열린 제144회 디 오픈 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스피스는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더스틴 존슨(미국)과 2타차 공동 8위로 첫 날 일정을 마감했다.
스피스는 앞서 열린 마스터즈와 US오픈에서 잇따라 우승했다. 이번 대회마저도 우승을 노리고 있는 그는 올 시즌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에 도전 중이다.
만일 그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지난 1953년 벤 호건(미국) 이후 62년 만에 마스터스와 US오픈, 디 오픈을 연속해서 우승하는 선수가 된다.
이날 스피스는 전반에만 버디 5개를 기록하는 등 순항을 거듭했다. 후반 들어 13번홀과 17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던 그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재미동포 케빈 나는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스피스와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반면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보기 5개, 버디 1개를 기록하며 4오버파 76타를 쳤다. 결국 우즈는 출전 선수 156명 중 공동 139위에 머무는 부진한 성적으로 첫 날 일정을 마쳤다.
[조던 스피스.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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