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청주 강진웅 기자] ‘꽃사슴’ 황연주(현대건설)가 2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KOVO컵 결승진출을 이끌었다.
현대건설은 17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흥국생명과의 여자부 준결승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6-24, 12-25, 25-2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19일 펼쳐지는 결승전에 먼저 올랐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지난해 우승에 이어 KOVO컵 2연패에 도전한다.
이날 황연주는 블로킹 3개, 서브 득점 2개 포함 2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은 33.33%에 불과했지만 2세트 경기 도중 김연견과 충돌해 허벅지를 다친 상황에서도 투혼을 발휘하며 경기에 나섰다.
경기 후 황연주는 “허벅지는 아프다. 타박에 의해 근육이 약간 올라온 것 같다. 원래 부상부위와는 다른 부위”라고 부상을 당한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수비자세를 취할 때마다 더 통증이 있었다”며 “어려운 경기다 보니 더 집중해야 하는데 아픈 부위가 계속 신경 쓰여서 집중이 잘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의 2년 연속 KOVO컵 우승 도전에 대해 황연주는 “욕심을 가지면 어깨에 힘도 들어가고 어렵다”며 “당연히 우승에 대한 욕심은 크지만 부담감을 덜어야 저한테는 더 좋을 것 같다. MVP 욕심보다는 팀 우승을 하고 싶고 기어서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연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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