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정이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더 서퍼스' 비난글을 삭제했지만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은 18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일단 이렇게까지 커질 일인가 싶고, 진짜 지우기 싫었는데 다른 피해가 많아질 것 같은 우려와 부탁에 일단 사진과 글은 내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 아무것도 모르고 계셨을 출연자분들. 제가 너무 좋아하는 분들이고 고마운 분들이셔서 피해가 갈까 걱정이고 순간 욱 때문에 경솔했던 점은 사과드립니다. 나머지 제가 받을 사과는 제가 따로 받도록 하겠습니다. 결국은 제가 죄송합니다. 뭔지 모르겠지만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정은 "오해를 풀었다네? 나도 좀 같이 풉시다. 웃기지만 죄송합니다. 본질을 뉘우치고 진짜 잘못을 뜯어고치시길 괜한 사람들 잡지말고!"라는 글을 덧붙이며 다시 한 번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 부분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후 이정은 "프로그램 준비하느라 고생했을 출연진, 제작진. 많은 과정이 있었을 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다시 한 번 글 올립니다. 잘못한 건 쿨하게 인정하시고, 진실된 사과면 됩니다 저는"이라며 "좋은 방향으로 끌고 가시길 바라고 프로그램도 잘 되실 진심으로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날 '더 서퍼스' 제작진은 "이정은 맨 처음 프로그램 초기 기획 단계인 지난 5월 섭외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그러나 채널 내부적인 사정으로 그 프로그램의 기획을 접게 되며 이정 측과 '이 프로그램은 못하게 됐다. 미안하다'고 커뮤니케이션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 이후 두 달이 지난 후 프로그램 성격과 콘셉트가 바뀌면서 라인업을 새롭게 추가 구성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이정 측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오해한 부분에 있어서는 제작진이 이정과 직접 통화해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앞서 이정은 1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이가 없네. 프로그램 섭외 다 해놓고 인터뷰 촬영까지 해놓고 제작비 관련 프로그램이 없어졌다고 해놓고 나만 없고 나머지 멤버는 다 촬영을 가있네. PD는 연락도 안 되고 재밌는 바닥이야. 두고 봅시다. 그렇게 살지 마요"등 격한 어휘를 사용하며 '더 서퍼스' 측을 향해 불쾌함을 드러내 논란을 부추겼다.
한편 '더 서퍼스'는 서핑을 소재로 하는 예능프로그램으로 개그맨 이수근, 가수 박준형, 가희, 배우 현우, 맹기용 셰프 등의 출연자가 현재 촬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이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