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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LA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가 경기장 조명탑 고장으로 5회까지만 경기를 치르고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다.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5회말까지 2-3으로 뒤진 상황서 경기가 중단됐다. 이날 경기는 조명탑 문제로 두 차례 경기가 중단됐고, 결국 5회말까지 경기가 종료된 시점에서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되며 다음날 6회초 다저스 공격부터 경기가 재개된다.
1,2회까지 양 팀은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그러다 3회 워싱턴이 선취점을 따냈다. 3회말 1사 후 유넬 에스코바가 2루타를 때린 뒤 대니 에스피노자가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브라이스 하퍼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에스코바가 홈을 밟아 워싱턴은 선취점을 가져갔다.
그러나 다저스는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초 다저스는 선두타자 저스틴 터너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려 경기는 2-1, 다저스의 리드로 바뀌었다.
이후 경기는 4회말 워싱턴의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조명탑 고장으로 경기가 중단됐다. 1시간 22분간 중단됐다 재개된 경기는 다저스의 5회초 공격이 끝난 뒤 다시 조명탑 문제로 중단됐다.
두 차례 중단된 후 재개된 경기서 워싱턴은 5회말 무사 2루서 에스코바의 좌월 투런포가 터지며 경기는 다시 3-2, 워싱턴의 리드로 바뀌었다.
이후 5회말까지 진행된 경기는 6회초 시작을 앞두고 다시 중단됐다. 결국 심판진과 양 팀 감독은 규정에 의거해 이날 경기를 중단시키고 6회초 상황부터 추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조명탑이 고장난 내셔널스파크.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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