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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프린스 아발란체’로 2013년 베를린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데이빗 고든 그린 감독이 보스턴마라톤 폭탄테러 생존자의 감동실화를 그리는 ‘스트롱거(Stronger)’의 메가폰을 잡는다고 17일(현지시간) 외신이 전했다.
데이빗 고든 그린 감독은 데뷔작 ‘조지 워싱턴’으로 뉴욕 비평가협회 최우수 데뷔작을 수상했으며, ‘올더 리얼 걸즈’로 2003년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거머쥐었다. 2008년엔 코믹 액션 ‘파인애플 익스프레스’를 연출하는 등 예술영화와 할리우드 코미디 영화를 두루 섭렵한 실력파 감독이다.
‘스트롱거’는 보스턴 마라톤 폭탄테러로 두 다리를 잃고 살아난 제프 바우만의 실화를 담는다. 제프 바우만은 여자 친구를 응원하러 왔다가 테러에 희생됐다. 그는 몸이 불편한 상황 속에서도 테러범의 인상착의를 경찰에 알렸다.
제프 바우만은 “테러범이 내 두 다리를 가져갔지만, 나를 파괴시키진 못했다. 테러범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4월15일 보스턴 마라톤대회 결승선 부근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8세 소년을 포함해 3명을 숨지고 264명이 부상을 입었다. 폭탄테러범 조하르 차르나예프는 지난 5월 미국 법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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