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서퍼스' 측 "이정과 월요일(20일) 만나 오해 풀 것"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더 서퍼스' 측이 이정과 미처 다 풀지 못했던 오해를 월요일 직접 만나 풀 예정이다.

'더 서퍼스' 측은 18일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제작진이 해외에 있다. 월요일에 귀국하자마자 만나 오해를 풀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정 씨와 통화를 했고, 오늘 오전에도 문자로 커뮤니케이션을 했다"며 미처 풀지 못했던 오해를 직접 만나 풀어나갈 것이라 설명했다.

앞서 이정은 1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이가 없네. 프로그램 섭외 다 해놓고 인터뷰 촬영까지 해놓고 제작비 관련 프로그램이 없어졌다고 해놓고 나만 없고 나머지 멤버는 다 촬영을 가있네. PD는 연락도 안 되고 재밌는 바닥이야. 두고 봅시다. 그렇게 살지 마요"등 격한 어휘를 사용하며 '더 서퍼스' 측을 향해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에 '더 서퍼스' 측은 18일 "이정은 맨 처음 프로그램 초기 기획 단계인 지난 5월 섭외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그러나 채널 내부적인 사정으로 그 프로그램의 기획을 접게 되며 이정 측과 '이 프로그램은 못하게 됐다. 미안하다'고 커뮤니케이션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이후 두 달이 지난 후 프로그램 성격과 콘셉트가 바뀌면서 라인업을 새롭게 추가 구성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이정 측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오해한 부분에 있어서는 제작진이 이정과 직접 통화해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정이 기존 자신이 올렸던 비난 글을 삭제하면서 다시 새로운 글을 남겨 논란이 더 커졌다.

이정은 "일단 이렇게까지 커질 일인가 싶고, 진짜 지우기 싫었는데 다른 피해가 많아질 것 같은 우려와 부탁에 일단 사진과 글은 내립니다"라는 글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 과정에서 "오해를 풀었다네? 나도 좀 같이 풉시다. 웃기지만 죄송합니다. 본질을 뉘우치고 진짜 잘못을 뜯어고치시길 괜한 사람들 잡지 말고!"라고 했지만, 현재 이 부분은 삭제된 상태다.

이정은 "프로그램 준비하느라 고생했을 출연진, 제작진. 많은 과정이 있었을 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다시 한 번 글 올립니다. 잘못한 건 쿨하게 인정하시고, 진실된 사과면 됩니다"라며 다시 한 번 제작진의 사과를 촉구했다.

[가수 이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