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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4'에 프로듀서로 출연 중인 힙합그룹 에픽하이 타블로와 가수 박재범이 래퍼 서출구를 언급했다.
타블로는 1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서출구 최고다"라고 적었고, 박재범 역시 "워 서출구 멋있다~!"라고 남겼다.
17일 방송된 '쇼미더머니4'에서 서출구는 제한된 시간 안에 랩을 선보이고 심사를 받는 싸이퍼 미션에서 탈락했다. 서출구는 초반 10분 싸이퍼에선 랩을 하지 않았고, 후반 5분 싸이퍼에서 마지막 1분을 남겨두고 고등학생 래퍼에게 마이크를 건넨 후 마지막 30초도 안 되는 시간 동안에 약 2마디의 랩을 하고 탈락했다.
서출구는 탈락한 것에 대해 "솔직히 아쉽기도 했다"면서도 "100% 예상했다. 프로그램이 공정하기 위해선 내가 떨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서출구는 "이 미션을 처음 시작하면서 '저 마이크를 내가 빼앗지 않으면 나에겐 마이크가 오지 않겠네'라고 생각했다'며 "물론 저도 마이크를 원했고, 하고 싶었지만, 마이크를 들지 않겠다는 건 제 선택이었다"라고 말했다.
심사를 맡았던 스눕독은 "그는 너무 착했다"며 "마이크를 다른 친구한테 주고 자기는 무대에 설 기회가 없었다. 나 역시 그의 랩이 기대됐지만 랩을 듣지 못했다"라고 서출구를 떨어트렸던 이유를 말했다.
이후 서출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이크를 양보한 건 내가 착해서가 아니라 하기 싫었기 때문이다. 정해진 룰 때문에 동생 앞에서 마이크 뺏어서 랩 하기도 싫었고"라며 "어쨌든 한해 님 말대로 시스템 안에 스스로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룰을 따르지 않겠다' 정했을 때는 떠날 마음을 결정한 것이다. 난 '쇼미더머니'의 결론도 아니고, 내 결론도 '쇼미더머니'가 아니다. 앞으로 다른 길을 걸어갈 나도 지켜봐달라"고 입장을 전했다.
[래퍼 타블로, 서출구, 박재범.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쇼미더머니4'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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