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청주 강진웅 기자] “우리가 급하게 보완해야 할 부분은 선수들의 근성이다.”
이성희 감독이 이끄는 대전 KGC인삼공사가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에게 완패를 당하며 컵대회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인삼공사는 18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0-3(12-25, 17-25, 16-25)으로 패했다.
이날 인삼공사는 전체적으로 무기력한 경기를 펼치며 기업은행에게 완패를 당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과도한 긴장감 때문에 제대로 플레이를 못했다”며 “그렇다 보니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시급하게 보완해야 할 점으로 선수들의 근성을 꼽았다. 이 감독은 “우리가 급하게 보완해야 할 부분은 선수들의 근성”이라면서 “지난 시즌도 그렇고 이번 대회도 버티는 힘, 근성이 필요하다. 아무리 상대가 강해도 우리가 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긴장감 때문에 본인의 플레이를 못한다면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현재 무릎 수술 후 재활에 힘쓰고 있는 리베로 김해란의 복귀 시점에 대해 전했다.
이 감독은 “김해란 선수는 빠르면 9월 중순 정도에는 완전 복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초기 재활이 조금 힘들었었는데 본인의 의지도 강하고 정신력도 강하더라. 그래서 생각보다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해란의 복귀 이후 이 감독은 서브 리시브 라인의 안정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감독은 “일단 저희가 리베로가 없다 보니 리시브 부분에서 불안한 모습이 많았다”며 “제가 김해란은 팀의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힘이 있는 선수다. 김해란은 경험도 많으니 선수들을 독려하면서 경기를 한다면 아무래도 리시브 라인이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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