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노익장이다. 한화 이글스 베테랑 좌완투수 박정진이 3년 만의 올스타전에서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나눔올스타 소속 박정진은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 본경기에 구원 등판, 1이닝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투구수는 단 8개.
본 경기에 앞서 "이번에는 중간투수 부문이 신설됐고, 팬 투표로 뽑히게 돼 기분 좋다. 한화 선수들이 MVP를 받았으면 좋겠다"던 박정진은 마운드에서 노익장을 과시했다.
클리닝타임 직후 6회초 마운드에 오른 박정진은 선두타자 김현수를 2구 만에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동료 정근우가 좋은 수비로 박정진을 도와줬다. 곧이어 구자욱을 우익수 뜬공, 강민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각각 요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큼지막한 타구였지만 담장 앞에서 잡혔다.
박정진은 7회초부터 윤석민(KIA 타이거즈)에 바통을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2012년 감독 추천선수로 처음 별들의 잔치에 나선 뒤 3년 만의 올스타전 등판에서 쾌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화 이글스 박정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