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5년 만에 유니폼을 갈아입고 올스타전에 나선 권혁(한화 이글스)이 '홈런레이스 우승자' 황재균(롯데 자이언츠)에 홈런을 맞고 실점했다.
권혁은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에 나눔올스타 소속으로 9회초 등판, 1이닝 3피안타(1홈런)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20개.
권혁은 삼성 소속이던 지난 2010년 이후 5년 만에 올스타전에 나섰다. 이번에는 한화 유니폼으로 바꿔 입고 참가해 감회가 남달랐다. 그는 팀이 2-4로 끌려가던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출발은 좋았다. 권혁은 9회초 선두타자 양의지를 초구 유격수 땅볼, 김재호를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순항했다. 그러나 이후가 문제. 김강민에 좌전 안타를 내준 뒤 황재균에 초구 136km 패스트볼을 공략당했다. 실투였다. 결과는 좌월 투런 홈런. 곧이어 박경수에 우중간 2루타를 맞고 흔들렸으나 이대형을 루킹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이후 9회말 나눔올스타가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드림올스타의 6-3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권혁은 5년 만의 올스타전에서 아쉬움을 삼키며 돌아섰다.
[한화 이글스 권혁.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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