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올스타 첫 출전 5인방' 올스타전 마운드 완벽접수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드림올스타 대표로 올스타전에 처음으로 나선 투수 5인방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드림올스타 투수 명단을 보면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나서게 된 투수가 무려 5명이었다. 주인공은 유희관(두산), 박종훈(SK), 이성민(롯데), 장시환, 정대현(이상 KT).

유희관의 경우 선발투수 김광현(SK)이 부상으로 출전이 힘들어지면서 전격 선발 등판했다. 2이닝 쾌투했다. 1회 이용규, 정근우, 김주찬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에는 에릭 테임즈를 좌익수 뜬공, 이호준을 유격수 땅볼, 유한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이닝 퍼펙트 피칭으로 드림올스타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3회 송승준에 이어 4회 좌완 정대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이용규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정근우를 3루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나성범에게 132km 직구를 던지다 비거리 120km 중월 솔로포를 맞은 게 옥에 티.

5회에는 KT 마무리 장시환이 등판했다. 선두타자 베테랑 이호준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유한준을 1루수 파울 플라이, 김민성을 1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6회에는 이성민이 등판했다. 김하성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김태균을 유격수 땅볼, 이용규를 2루수 뜬공로 돌려세웠다. 정근우를 스트라이크 낫아웃 패스트볼로 내보냈으나 나성범을 3구 루킹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7회 1사 후에 등판한 박종훈은 김광현 대신 출전했다. 박용택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았으나 리드에는 이상 없었다. 김민성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7회를 마쳤다.

5명의 투수가 5⅓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합작했다. 유희관이 승리투수가 됐고, 장시환, 이성민이 홀드를 따냈다. 솔로포 2방 허용이 아쉬웠지만, 올스타전을 첫 경험한 드림올스타 5명에겐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

[유희관. 사진 = 수원 한혁승 기자, 수원 곽경훈 기자 hanfoto@mydaily.co.kr,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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