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운정(25·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최운정은 20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실바니아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클럽(파71, 6512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 최종 4라운드서 정상에 올랐다.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최운정은 장하나(BC카드)와 동타를 만든 뒤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 첫번째 홀에서 '우승 파'를 기록했다. 2009년 LPGA투어 데뷔 이후 7년 만의 첫 우승.
2009년부터 LPGA투어에서 활약한 최운정은 이번 대회 전까지 준우승 세 차례가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2012년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2013년 11월 미즈노 클래식, 2014년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준우승에 그쳐 좀처럼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운정은 이날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올라 LPGA투어 157번째 경기 출전에서 감격의 첫 승을 신고했다.
최운정은 주니어 시절부터 볼빅의 후원을 받고 성장해 LPGA투어에 진출한 선수로 2014시즌 LPGA투어 31개 대회 중 1개 대회(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를 제외한 모든 대회에 출전하는 성실함을 보여주었다. 또한 2014시즌 LPGA투어 상금순위 10위(102만9322달러)에 올랐을 뿐 아니라 LPGA투어 선수들이 선정하는 모범상인 ‘윌리암 앤 마우지 파웰(William and Mousie Powell)’을 수상해 실력과 인격을 겸비한 선수로 동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에 한국 대표로 출전했다.
올 시즌 17개 대회에서 27만5430달러의 상금을 획득하는데 그쳤던 최운정은 마라톤 클래식 우승으로 22만5000달러(한화 약 2억5800만원)를 추가해 2년 연속 상금순위 톱10 등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볼빅 화이트칼라 S3 골프공을 사용하는 최운정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11승을 합작해 2006년과 2009년에 세운 한국 선수 최다승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리디아 고(캘러웨이), 펑산산(중국)이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김효주(롯데), 백규정(CJ오쇼핑)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박인비(KB금융그룹)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 공동 8위에 올랐다.
[최운정. 사진 = 볼빅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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