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동아시안컵에 나서는 축구대표팀의 슈틸리케 감독이 신예들을 대거 발탁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0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다음달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 출전할 23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다음달 1일 중국 우한에서 개막하는 동아시안컵에 출전할 남자축구대표팀은 중국 북한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동아시안컵 대표팀에는 골키퍼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과 미드필더 이찬동(광주)이 대표팀에 최초발탁되는 등 신예들이 대거 합류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3번째 골키퍼 같은 경우 젊은 골키퍼를 선발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경험을 쌓게하는 목적이 있다. 23명 중 18명이 90년대생 이후다. 부임한 이후 가장 젊은 대표팀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선 중국과 북한 같은 경우 최상의 전력으로 출전할 것이다. 일본이 우리와 비슷한 상황에서 대표팀을 구성할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강팀들을 상대로 제대로 된 대결을 펼치며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상당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팀 감독 부임 후 김신욱(울산)을 첫 발탁한 슈틸리케 감독은 "김신욱은 꾸준히 지켜본 선수였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부상 이후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올시즌 초반까지 본인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최근 체력적으로 문제 없는 모습이고 K리그에서 8골을 터트린 것도 우리가 발탁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정협과 함께 경기에 출전할 문제는 좀 더 생각해 봐야 한다. 어떤 방법이 팀을 위한 최선의 방법인지 고민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찬동의 대표팀 첫 발탁에 대해 "이찬동과 최보경의 선발을 놓고 끝까지 고심했다. 지난 명단에선 최보경이 합류했다. 지난 6월 경기를 끝낸 후 지켜본 결과 최보경은 기존에 보였던 경기력과 다른 내용을 보여 이찬동을 발탁했다. 대표팀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고 말했지만 들어오는 문 뿐만 아니라 나가는 문도 항상 열려있다. 최근 K리그에서 활약이 좋았던 선수들로 대표팀을 발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염기훈(수원)을 제외한 것에 대해선 "지금 대표팀에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는 87년생 김진현이다. 염기훈 뿐만 아니라 그 나이대 선수들은 이번에 모두 고려하지 않았다"며 "매주 주말마다 염기훈의 활약모습은 잘보고 있다. 이번 기회가 아니라면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수 없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을 점검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동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신예선수들에게 기대하는 것을 묻는 질문에는 "8명의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선수들이다. 1년이 지난 상황에서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얼마나 발전했는지 확인해 보고 싶다"고 답했다.
유럽파와 중동파가 동아시안컵에 불참하는 상황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일부 선수들의 공백이 있지만 대표팀의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때로는 최고의 선수들로 최고의 팀웍이 나오지 않기도 한다. 기술과 조직력 등 팀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는 요소들이 있다.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지만 최고의 전력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동아시안컵 목표에 대해 "첫 경기를 치른 후 뚜렷하게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갈 것인지 나올 것이다. 첫 경기를 중국대표팀과 중국에서 경기한다. 중국은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나설 것이다. 같은 날 열리는 다른 두팀의 경기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첫 경기 이후 방향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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