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슈틸리케 감독이 신예들이 대거 포함된 축구대표팀 명단을 확정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0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다음달 1일 중국 우한에서 개막하는 동아시안컵에 출전할 23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1987년생 이후 선수들로만 대표팀이 구성된 가운데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과 이찬동(광주)은 대표팀에 최초발탁됐다. 김승대(포항) 권창훈(수원) 등 A매치 출전 경험이 없는 선수들도 4명이 합류했고 14명의 선수가 A매치 출전 경험이 5차례 이하다. 이번 대표팀에서 가장 A매치 경험이 많은 선수는 35경기에 출전한 수비수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다.
슈틸리케 감독은 "3번째 골키퍼 같은 경우 젊은 골키퍼를 선발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경험을 쌓게하는 목적이 있다. 23명 중 18명이 90년대생 이후다. 부임한 이후 가장 젊은 대표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아시안컵은 유럽파와 중동파가 제외된 가운데 올해 K리그 클래식에서7골 9어시스트로 도움 선두에 올라있는 염기훈(수원)은 제외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에서 가장 나이 많은 선수는 97년생 김진현이고 염기훈 뿐만 아니라 그 나이대의 선수들은 고려하지 않았다. 이번 기회가 아니라면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수 없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을 점검해 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동아시안컵 결과와 내용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도 보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여론은 어린 선수들의 경험을 쌓는 것보다 성적을 가장 중요시할 것 같다. 나도 이런점들을 잘알고 있다"며 "나는 생각없는 감독이 아니다. 어느 정도 위험을 감안하면서도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일부 선수들의 공백이 있지만 대표팀의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때로는 최고의 선수들로 최고의 팀웍이 나오지 않기도 한다. 기술과 조직력 등 팀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는 요소들이 있다.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지만 최고의 전력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동아시안컵에 출전하는 팀들의 다른 분위기도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대회에선 중국과 북한 같은 경우 최상의 전력으로 출전할 것이다. 일본이 우리와 비슷한 상황에서 대표팀을 구성할 것이다. 일본이 이번 대회를 중요하게 생각했다면 7월 29일 J리그 경기가 열리지 않도록 했을 것이다. 일본은 어떤팀보다 이번 대회를 준비할 시간이 적을 것이다. 그 다음이 우리일 것이다. 중국과 북한은 이번 대회를 준비할 시간도 넉넉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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