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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드라마 '너를 기억해' 장나라의 존재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극본 권기영 연출 노상훈 김진원)가 이현(서인국)의 동생 이민이 정선호(박보검)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폭풍전야를 예고한 가운데, 차지안 역의 장나라가 농익은 연기력과 예상치 못한 액션 투혼으로 극의 설렘과 긴장감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해내며 '장나라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현에게 의문이 가득했지만, 지안은 그와 함께 지내며 점점 알 수 없는 감정에 빠져가고 있다. 장나라는 그런 지안의 마음을 다양한 표정 연기로 120% 소화해내고 있다.
10분 후에 경찰청 앞에서 보자는 현의 갑작스러운 호출에 혹시 데이트가 아닐까 괜히 머리를 만지작거리며 설레어 하던 모습부터 실은 살인현장에 가는 것임을 알고 맥이 탁 풀린 표정, 그에게 "괴물이라곤 생각 안해"라며 진심을 말하던 순간까지. 표정만으로도 보는 이들에게 지안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하는 그녀의 흠 잡을 데 없는 연기력은 '이래서 장나라, 장나라 하는구나'를 느끼게 했다.
자신을 "경찰대에서 특공 무술 좀 한 여자"라고 말하던 지안의 말은 사실이었다. 지난 7회 방송분에서 지안은 칼을 들고 위협하는 이진우를 능숙하게 제압했고, 8회 방영분에서는 덩치가 2배는 큰 청부살인업자와 끝까지 맞서 싸웠다. 싸우는 과정에서 상대에게 얻어맞으며 다치기도 했지만, 굴하지 않고 어떻게든 포인트를 잡아 공격을 펼치는 그녀의 모습은 근성 강한 엘리트 여수사관 차지안 그 자체였다.
또한 가벼운 몸놀림과 시원한 발차기는 왠지 지켜주고 싶었던 연약한 그녀의 이미지를 스스로 깨며 '장나라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들었다.
이준영처럼 시체 없는 살인을 저지르는 자가 정말 동생 민이가 맞는 것인지 마음이 혼란스러워진 현. 그는 20년 만에 동생이 살아있음을 확신했음에도 반가움보다 두려움이 커져 민을 마주할 자신이 없어졌을 수도 있다. 때문에 폭풍전야를 예고한 '너를 기억해' 속 유일하게 현의 마음을 동요시키고 있는 지안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현은 민을 생각하면 시체 없는 살인을 추적하고 싶지 않을 수 있다. 그렇게 진실을 묻어버리는 것이 편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준영 때문에 아버지를 잃은 지안을 생각하면 진실에 다가서야 한다고 생각할 것.
만약 현이 민이에 대한 의문점을 지안에게 말한다면, 혹은 그녀가 먼저 그가 의심하고 있는 모든 것들을 알게 된다면 어떻게 될지, 과연 지안은 현이 어떤 선택을 하게 도울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배우 장나라. 사진 = CJ E&M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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