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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김대명이 KBS 드라마스페셜 '붉은달'을 통해 첫 주연에 도전한다.
23일 KBS에 따르면 김대명은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2 여름특선의 두 번째 작품 '붉은달'(극본 유영석 연출 배경수) 출연을 확정했다.
'붉은달'은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역사적 사실에 기반함과 동시에 상상력을 덧붙여 사극 공포물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드라마는 사도세자 '이선'이 왜 미쳐갔는지, 왜 영조의 눈 밖에 났는지를 미스터리적 감각으로 그릴 예정이다.
김대명이 분할 '세자 선'은 사도세자로 타고난 광증과 아버지 영조의 콤플렉스 때문에 희생당하는 인물이다. 광기에 휩싸여 서서히 미쳐가는 사도세자의 모습을 김대명이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그 동안 사도세자는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졌다. 맡은 역할마다 천의 얼굴로 캐릭터에 빙의한 듯 완벽한 연기를 보여준 김대명이 이번에는 사도세자를 어떤 인물로 그려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대명은 "평소 단막극에 관심이 많았다. '붉은달' 대본을 보고 작품과 세자선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어서 출연을 결심했다. 큰 사랑을 받았던 '미생' 후 오랜만에 드라마로 찾아 뵙게 되어 설렌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기대 섞인 각오를 밝혔다.
관성에서 벗어나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고품격 드라마의 산실, KBS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 2의 두 번째 작품 '붉은 달'은 다음달 7일 오후 10시 50분부터 80분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배우 김대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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