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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박정민이 회사원을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오피스' 제작보고회에 홍원찬 감독과 배우 고아성, 박성웅, 배성우, 류현경, 오대환, 이채은, 박정민, 손수현이 참석했다.
일에 대한 책임감보다 시키는 일만 적당히 하는 직원이자 유일하게 김병국(배성우) 과장의 이상한 행동을 목격한 사원 이원석 역을 맡은 박정민은 배우가 아닌 회사원을 꿈꾼 적이 있다고 밝혔다.
박정민은 "얼마 전 집을 이사 하기 위해 대출을 받으려고 은행에 갔다. 그런데 정기적인 수입이 없다고…"라며 대출이 어려웠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친구들과 일년 수입은 비슷한 것 같은데 대출이 안 된다고 더 많은 서류를 요구하더라. 은행에서 되게 사정사정했다"며 "그 때 꿈꿔서 아직도 꿈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화 '오피스'는 자신의 가족을 무참히 살해하고 종적을 감춘 평범한 회사원이 다시 회사로 출근한 모습이 CCTV 화면에서 발견되고, 그 후 회사 동료들에게 의문의 사건들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추격자', '작전', '황해', '내가 살인범이다'를 각색한 홍원찬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지난 5월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돼 호평 받았다. 내달 개봉.
[배우 박정민.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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