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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평균신장 184cm의 우월한 남성 아이돌이 ‘젠틀함’을 무기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레전드는 “이번엔 여유있으면서도 섹시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벗고 찢는게 아니어도 충분히 섹시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겠다”고 말하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는 8월3일 신곡 ‘SHADOW’를 들고 컴백할 전설은 Listen(이승태), Roi(진분/중국인멤버), 이창선, Lito(김민준), 유제혁 다섯 명으로 구성된 남성 아이돌 그룹이다. 큰 키에 모델급 비주얼과 또렷한 이목구비를 갖추고 있으며 보컬 댄스는 기본이며 중국어, 영어, 일본어가 가능한 ‘글로벌 아이돌’이다.
전설은 이번 신곡을 내기까지 총 8개월이란 긴 공백기를 견뎠다. 신인급 아이돌의 경우 쉬지않고 신곡을 내는게 일반적인데, 전설은 꽤 긴 기간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이에 대해 제혁은 “이렇게 오래 걸릴 게 아니었는데, 멤버들의 앨범 참여도도 높아지고 열심히 준비하다보니 지금에서야 선보이게 됐다. 가사도 멤버 리토가 직접 썼다. 퍼포먼스도 기존과 다른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리슨은 “우리가 오래 쉬게 되면서 팬들을 자주 만나지 못했는데, 팬미팅에 팬들이 많이 와주셨다. 정말 의리있는 팬분들이라고 생각했다. 너무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최근엔 무대에 서는 일이 잘 없으니 전설TV, 아프리카TV 등의 포맷을 통해 팬들과 호흡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토는 “데뷔 후부터 쉬지 않고 달려왔다. 항상 우리끼리 연구하고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고민했던 것 같다. 지금 뒤를 돌아보니 훨씬 시야도 넓어졌고 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배웠다. 8개월의 공백기는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중국인 멤버 로이가 속해있어 전설은 대륙에서도 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식 데뷔 전임에도 불구하고 팬미팅에 수백명이 지원을 하기도 했고, 감동적인 이벤트가 펼쳐지기도 했다고. 이에 대해 로이는 “외국인인데 한국에서 활동하다보니 나를 더 격려해주는 것 같다”며 중국내 인기 비결에 대해 말했다.
이와 관련해 창선은 “중국에선 로이가 앞장서서 리더처럼 우리를 이끌어주고 통역사 역할도 해준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오랜 기간 타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로이는 아무래도 다른 한국인 멤버들보다 활동이 힘들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로이는 “처음엔 의사소통이 잘 안돼 힘들었지만, 이젠 괜찮다. 이제는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있다. 멤버들 모두 모르는 말과 문화를 잘 알려준다. 물론 어머니가 보고 싶고 고향이 그립기도 하지만, 여기서 더 잘되는게 우선이다. 열심히 해야 한다”고 고백했다.
리슨은 모든 아이돌이 부러워하는 ‘군필자’다. 과거 뮤지컬 공부를 하던 리슨은 나이가 차 자연스럽게 군에 입대하게 됐는데, 당시 부대 내에서 찍었던 노래 연습 영상이 눈에 띄어 아이돌로 데뷔하게 됐다. 당초 직업 군인까지 생각했던 리슨에게 아이돌이란 직업은 예상치 못한 기회였다. 멤버들은 “리슨은 정말 군인처럼 우리의 생활을 바르게 잡아준다. 너무 좋다. 우리가 게을러지거나 똑바로 행동하지 못하면 확실히 활동이 쳐졌을 텐데, 리슨 형이 잘 이끌어준다”고 털어놨다.
전설의 이번 타이틀곡 ‘Shadow’는 영국에서 현재 최고 인기의 그룹 5 Seconds of Summer와 그룹 JLS의 프로듀서로 활발히 활동 중인 LACONIC 프로듀서 팀과 Harry Brooks Jr가 작곡한 곡이다. 전설 각 멤버들의 장점과 비주얼 스타일을 고려하여 만든 곡이며, 이곡을 만들기 위해 10번 이상의 수정과 편곡을 거쳤다고.
제혁은 “다른 남자 아이돌 선배분들이나 동료들은 나이대가 다 어리고 풋풋한, 남친돌 느낌인데 우리의 경우 나이대도 있고 조숙해서 많은 여성분들의 ‘오빠’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보이그룹과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또 리토는 ‘젠틀 3단 콤보’라는 포인트 안무를 강조하며 “신사들의 제스처나 몸짓을 안무에 접목시켰다”고 덧붙이며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와 응원을 부탁했다. 전설은 오는 8월3일 디지털 싱글 ‘쉐도우’를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에 돌입한다.
[사진 = SS엔터테인먼트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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