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다카하기(일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용수 감독은 23일 오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오는 25일 열리는 인천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3라운드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최용수 감독은 "전북을 제외하고 승점차이가 요동치고 있다. 인천전은 후반기 반전을 이끌기 위해 중요한 경기"라며 "상대가 좋은 흐름을 이어오고 있고 김도훈 감독님이 팀을 잘 이끌고 있는 것이 보인다. 우리 선수들도 체력적으로 힘든 부문이 있지만 정신력으로 하나가 되어 승점 3점을 획득해 홈팬들 앞에서 기쁨을 같이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 데뷔전을 앞두고 있는 미드필더 다카하기에 대해선 "어제 포항전에서 15분에서 20분 정도 교체 투입을 예상했는데 한템포를 늦췄다"며 "좋은 컨디션이 아닌데 투입을 하면 오히려 팀을 운영하는데 불안해 질 수도 있다. 15분 출전 이야기를 했지만 다카하기가 '완벽한 상황이 아니고 준비가 안된 상황에서 더 큰 부상이 올 수 있다'고 과감하게 이야기해준 것이 고마웠다. 그래서 과감하게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K리그 선수들도 감독과 코치진에게 과감한 의사표현이 있어야 한다. 긍정적인 면을 봤다. 결과적으로는 인천전에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카하기의 기량에 대해선 "다카하기의 경기 운영 능력이 좋고 볼을 쉽게 차는 것 같다. 터프하고 피지컬적인 K리그 특징을 피해가는 플레이를 한다. 그런 상황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은 상황 판단이 빠르고 다음의 수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과감한 전진 침투패스가 있고 창의적인 패스가 장점이다. 선수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양한 K리그 클럽에서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난 것에 대해선 "각팀의 핵심 선수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분위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 같다. 감독 입장에선 리스크를 줄여야 하고 교체 선수들을 잘 준비해야 한다"며 "(고)명진이도 그렇고 타팀에서도 빠져나간 선수들이 있다. 크게 문제될 것 같지는 않다. 선수 수급을 통해 보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도 명진이의 빈자리를 다카하기나 (이)석현이 (고)요한이가 충분히 그 이상으로 잘 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수 보강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수비적인 면에선 진규가 복귀를 해서 후반기에 안정적인 리딩 역할을 해줄 것 같다. 명진이 포지션도 다카하기나 이석현이 충분히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결정력 부문과 경기를 리드하는 상황은 수년전에는 적응이 됐는데 어느 순간 변화했다. 그점에 대해 구단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아무래도 골인것 같다"고 답했다.
[최용수 감독. 사진 = FC서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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