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2017년 20세이하(U-20)월드컵이 한국 축구사에 남을 역사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오후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2017 U-20월드컵 코리아 개최후보도시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몽규 회장을 비롯해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 안익수 U-18대표팀 감독 및 9개 개최후보도시 지역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정몽규 회장은 “U-20 월드컵은 FIFA 월드컵 다음으로 규모가 큰 대회다. 디에고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이 대회를 통해 두각을 나타냈다. 2017년 대회 역시 세계 유망주들의 기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U-20월드컵은 한국과 인연이 깊다.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선 4강 신화를 이뤘고 1991년 포르투갈에선 남북 단일팀으로 8강에 진출했다. 정몽규 회장은 “2017년 월드컵도 한국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FIFA U-20 월드컵 유치를 희망하는 도시는 총 9개다. 서울, 대전, 수원. 울산, 인천, 전주, 제주, 천안, 포항이 후보군이다. 그리고 이 중 6개 도시가 최종 선정된다.
이를 위해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9월 2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FIFA 실사에 앞서 협회 차원의 사전 실사를 8월 중순에 진행한다. 또 FIFA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9월 24일 개최도시 및 대회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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