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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신혼여행 중에 신부가 벼락을 맞고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美 피플은 한 신부가 신혼여행 마지막날 콜로라도 등산여행중 번개를 맞고 사망했다고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라이언 포시어스는 갓 결혼한 아내 캐슬린 바틀레트와 지난 17일 콜로라도 예일산(해발 1만4,196피트, 약 4,327미터)에 등반여행을 갔다. 11일 결혼식을 올린후 등산일정을 맞췄던 것. 하지만 포시어스는 가장 행복한 날이 비극으로 변한 비통한 메시지를 아내 캐슬린의 페이스북에 지난 20일 올려야 했다.
그는 "우리는 결혼생활을 시작하면서 성취감을 얻기 위해 14er(1만4000피트,(4,267미터)이상의 산을 오른 사람)가 되자는 목표를 같이 세웠다. 우린 성공해 정상에서 사진도 찍었다. 아내는 자신이 태어나 해본 것중 가장 아름다운 산행이었다고 말했다. 그날 너무나 행복했고 아내는 야생화에 드러누워 아름다운 세상을 보았다"고 썼다.
자신도 번개를 맞고 부상한 포시어스는 산정상에서 캐슬린이 "동지애가 넘치는 훌륭한 동료 여행객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이중 두명의 형제가 도와줬는데 한사람은 소방관이었고, 또 한사람은 의사였다고 한다.
"동료들이 캐슬린의 가슴 압박을 했고, 나는 그녀에게 호흡을 불어넣었다. 우린 40분동안 노력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지역신문 덴버 포스트에 따르면 커플은 당시 수목한계선 바로 위인 해발 1만2,400피트(약 3,780미터) 지점에 있었다고 한다. 벼락을 맞은 시간은 오후 1시 15분. 휴대폰이 안 터져 동료 등산객이 911 신고를 하러 내려가는데 1시간이 걸렸다. 긴급 구조대원은 오후 4시 반에서 5시 사이에 도착했으나 캐슬린은 이미 숨진 뒤였다. 부상한 라이언 포시어스도 구조헬기에 실려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친구들에 따르면 캐슬린 바틀레트는 마음이 트인 교사였다. 친구이자 대학교수인 데보라 영은 방송을 통해 수년전 캐슬린과 니카라과에 가서 쓰레기 매립지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을 도운 적이 있는데, 캐슬린은 매립지 화재현장에서 남의 몸에 붙은 불을 먼저 끄고 자신의 몸에 붙은 불을 나중에 끄는등 매우 헌신적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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