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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17년간 쓰레기를 모아 그 위에서 사는 위기의 가족이 등장했다.
23일 방송 예정인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광주의 한 주택가에 쓰레기 산이 있다는 제보를 파헤친다.
제작진이 찾아간 곳은 잡동사니로 가득 덮여 있는 2층 가정집이다. 집 전체가 쓰레기로 점령당해 마치 거대한 산으로 보인다. 집 마당부터 온갖 잡동사니가 쌓여있고, 마당에 물건이 꽉 차 문도 열 수 없다. 2층 지붕까지 물건이 가득 차 있어 처마도 구분되지 않을 정도다.
집주인 노부부는 창문으로 위태롭게 드나들고 있다. 자칫 잘못하면 마당으로 떨어지기에 매번 조심해야 한다. 할아버지는 17년째, 집 밖에서 남들이 버린 물건을 주워 집으로 가져온다.
집 안이 쓰레기로 가득 쌓여있지만 할아버지의 집착은 날로 더 심해지고 있다고 한다. 집 안은 코 끝을 찌르는 악취 뿐 아니라, 먼지로 뒤덮여 숨 쉬는 것조차 힘들 정도. 게다가 가득 찬 쓰레기로 천장에 머리가 닿는 탓에 방 안에서도 일어서지 못하고 네 발로 기며 생활 중이다.
또 제작진은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한다. 노부부 외에 이 쓰레기 집에 또 다른 식구 아들이 살고 있는 것. 아들은 무려 1년 동안이나 쓰레기 집에 갇혀 살고 있다고 한다.
23일 오후 8시 55분 방송.
[사진 = SBS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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