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주말합류는 미지수다."
SK 선발진에는 구멍이 크게 생겼다. 토종 간판투수 김광현과 윤희상이 부상으로 1군에서 빠졌다. 김광현은 팔꿈치 통증으로 12일 1군에서 빠졌다. 이어 윤희상도 14일에 같은 증세로 1군에서 제외됐다. 결국 SK 선발진 운영은 쉽지 않은 상태.
SK는 21일~22일 인천 두산전서 박종훈, 크리스 세든이 선발 등판했다. 23일 경기서는 메릴 켈리가 선발 등판한다. 그러나 24~26일 넥센과의 원정 3연전서 선발로 내세울 투수가 마땅치 않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김광현과 윤희상이 정상 복귀, 선발진에 곧바로 가세하는 것이다. 현재 두 투수는 주말 1군 복귀를 목표로 잡고 있다.
김용희 감독은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23일 인천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윤희상과 김광현이 주말에 합류하는 게 가장 좋다. 준비 중이다"라면서도 "언제 등판할지는 미지수다. 아직 두 사람의 주말 등판이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했다. 두 투수는 SK 선발진을 대표하는 간판들. SK의 시즌 막판 순위싸움 선봉장을 맡아야 한다. 무작정 무리하게 1군 복귀를 시킬 수도 없는 상황.
결국, SK 입장에선 장맛비로 경기가 1~2경기 정도 밀리는 게 유리하다. 그러나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는 없는 노릇. 김 감독은 순리대로 풀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주말 넥센전서는 임시 선발투수도 필요하다.
희망적인 소식도 있다. 불펜 요원 박정배의 복귀가 임박했다. 김 감독은 "박정배가 다음주에 1군 선수단에 합류한다. 몸 상태를 확인한 뒤 곧바로 1군에 등록시킬 수도 있다"라고 했다.
[윤희상(왼쪽)과 김광현(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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