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이제 타격을 시작했다."
두산 최고참 홍성흔의 1군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홍성흔은 3일 잠실 넥센전서 주루 도중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다. 결국 4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1군에서 빠졌다. 애당초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1군에 등록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21일~23일 SK와의 인천 3연전서 홍성흔을 1군에 부르지 않았다.
알고 보니 홍성흔의 허벅지 통증이 그렇게 가볍지는 않은 수준이었다. 김 감독은 "이제 방망이를 치기 시작했다"라고 털어놨다. 최근 타격 연습에 돌입했으며, 그동안 무리하지 않고 쉬었다는 의미. 김 감독은 "그동안 상태가 좀 좋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당장 홍성흔을 1군에 부를 계획은 없다. 주말 NC와의 마산 3연전은 물론이고, 다음주 한화, 삼성과의 홈 6연전 1군 콜업도 미지수다. 부상자를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게 김 감독의 기본 구상.
한편으로 홍성흔이 올 시즌 전반적으로 부진했고, 현재 홍성흔 없는 타선도 나름대로 잘 돌아가고 있다. 김 감독으로선 무리하게 홍성흔을 1군에 부를 이유는 없다. 물론 홍성흔은 두산에 반드시 필요한 타자이긴 하다. 김 감독은 홍성흔의 허벅지 상태를 계속 체크하고 있다.
[홍성흔.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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