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지난 해 201안타로 KBO 리그의 새 역사를 쓴 서건창(26). 그러나 올해는 지난 해의 뜨거운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서건창은 시즌 초반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적잖은 고생을 해야 했다. 4월 10일 잠실 두산전에서 십자인대가 부분 파열되는 부상을 입은 것이다. 돌아오기까지 65일이란 긴 시간이 소요됐다.
서건창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231 1홈런 15타점. 명성에 걸맞지 않는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23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서건창의 타격 페이스가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 것에 대해 "(서)건창이는 시간이 좀 더 지나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건창은 타격폼에도 변화를 주는 등 진화를 꿈꾸고 있다. 하지만 섣부른 변화는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염 감독은 서건창이 타격폼을 변화한 탓에 부진한 것은 아님을 말했다. "타격폼을 바꿔서 그렇다기보다 아직 스스로 치고 나오지 못하고 있다"라는 게 염 감독의 말.
한편 넥센은 전날(22일) LG전에서 3-5로 석패했다. 0-2로 뒤지다 6회말 3점을 내준 것이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우리 팀이 추가 실점을 너무 쉽게 한다. 2아웃에 주지 않을 수 있는 점수를 준다"는 염 감독은 "대부분 실점이 2사 이후에 나왔다. 2아웃은 점수를 안줄 수도 있다는 것인데 아쉽다. 지금 우리는 1점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경기하고 있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넥센은 셋업맨 조상우에게 휴식을 주고 선발로 전환한 한현희를 불펜으로 복귀시키는 등 마운드 재정비로 순위 상승을 노리고 있다.
[서건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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