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강진웅 기자]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에반 믹이 구원 등판으로 KBO리그에 첫 선을 보였다.
에반은 23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팀이 7-2로 앞선 9회말 구원 등판, 1이닝 동안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에반은 지난 20일 기존 외국인 투수 필립 험버를 대신해 KIA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1일 불펜에서 50개의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조절했고, 이날 경기에 1이닝 정도 구원 등판해 점검을 받을 예정이었다.
앞서 KIA 김기태 감독은 일단 에반은 1~2경기 정도 불펜에서 던지게 한 후 선발 로테이션 합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 마이너리그에서 12시즌을 활동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179경기에 출장해 7승 11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300경기에 출장하며 30승 28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다만 그는 선발 경험이 많지 않기에 과연 KIA의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줄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단 한국 무대에서의 첫 경기는 편안한 상태에서 구원 등판 기회였다. 그는 이날 팀이 7-2로 앞선 9회말 등판했다.
에반은 첫 타자 이승엽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이어 박석민을 2루 땅볼로 잡아냈다. 그리고 에반은 마지막 타자 대타 박찬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끝냈다. 에반의 KBO리그 첫 경기 투구수는 11개였다.
[에반 믹.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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