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백규정(CJ오쇼핑)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2라운드에서 선두 그룹을 한 타차로 추격하며 공동 4위에 올랐다.
백규정은 25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 블라이드필드 골프장(파71·641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그는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로 전날 공동 6위에서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린 공동 4위로 도약했다. 공동 선두 그룹과는 불과 1타차다.
백규정은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주 열린 마라톤 클래식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LPGA 투어 진출 이후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쾌조의 샷감각을 이어가며 첫 우승까지 도전하고 있다.
만일 백규정이 이번 대회에서 생에 첫 LPGA 우승을 거머쥔다면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의 단일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은 11승을 합작했다.
공동 4위에는 백규정과 함께 게리나 필러, 크리스 다뮬리스(이상 미국) 등 5명이 자리 잡고 있다. 선두그룹은 렉시 톰슨과 앨리슨 리(한국명 이화현), 리제테 살라스(이상 미국) 등이 구성하고 있다.
한편 전날 백규정과 함께 공동 6위였던 이일희(볼빅)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로 모건 프레슬(미국) 등과 함께 공동 13위로 내려갔다.
박인비(KB금융그룹)와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이날 나란히 세 타를 줄이며 선두에 5타 뒤진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전날 공동 37위에서 공동 18위로 뛰어올랐다. 곽민서(JDX멀티스포츠)도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백규정.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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