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6G 연속 멀티히트 행진… 타율 .289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강정호가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강정호는 6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시즌 타율도 .285에서 .289로 올라갔다.

강정호는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을 시작으로 5경기 연속 2안타씩 때리고 있었다. 이날 상대 선발이 맥스 슈어저로 만만치 않았지만 절정의 타격감은 그대로 이어졌다.

강정호는 2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보낸 뒤 2구째 94마일짜리 패스트볼을 때려 중전안타를 날렸다. 이 안타는 슈어저의 피츠버그전 16이닝 연속 노히트를 깬 안타이기도 했다.

이어 홈까지 밟았다. 다음 타자 페드로 알바레즈가 홈런을 때린 것. 시즌 33번째 득점.

두 번째 타석 역시 안타였다. 4회말 무사 1루에서 등장한 강정호는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체인지업을 때려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과 마찬가지로 정타였다.

강정호로서는 세 번째 타석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5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선 강정호는 3볼을 골라낸 뒤 4구째 94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힘차게 받아쳤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3루수 정면으로 향하며 직선타.

이후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앞 병살타로 돌아섰다.

한편, 피츠버그는 그동안 눌렸던 슈어저를 상대로 5회까지 홈런 3방으로 5득점하는 등 7-5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두며 시즌 성적 56승 40패.

[강정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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