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의 골키퍼 유상훈이 인천을 상대로 선방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은 2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3라운드에서 인천에 2-0으로 이겼다. 유상훈은 이날 경기에서 13개의 슈팅을 시도한 인천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특히 서울이 한골차 리드로 앞서 있던 후반 34분에는 페널티킥 상황에서 인천 조수철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내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유상훈은 경기를 마친 후 "오랫만에 리그 경기에 나서 무실점을 한 것에 만족한다. 수비가 버티면 공격에서 해결해 줄 수 있는 선수가 많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페널티킥 선방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개인적인 비결은 자신감있게 하는 것이다. 코치진의 분석이 잘되어 있어 자신감있게 한 것이 잘된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오늘 경기에서 감독님이 조수철에 대한 분석이 되어 있어 감독님을 믿고 임했다"고 덧붙였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인천전을 마친 후 유상훈이 지난해 FA컵 결승전에선 벤치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지만 오늘 경기에선 벤치의 지시대로 움직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상훈은 "경기전 상대 선수 분석에 대한 데이터를 받는다. 지난해 FA컵 결승에서는 내가 그것을 따르지 않아 힘들었다. 감독님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당시에는 처음에는 지시대로 따라갔다가 마지막 키커에서 내 느낌대로 했었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인천전 페널티킥을 선방한 유상훈.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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