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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이대은(지바 롯데 마린스)가 평균자책점을 3점대로 낮췄다.
이대은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센다이 코보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 구원 등판, 1⅔이닝 동안 2안타 2볼넷을 내줬으나 삼진 3개를 곁들이며 무실점 선방했다. 이로써 이대은은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을 3.93으로 낮췄다. 최근 10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이날 이대은은 선발투수 가라카와 유키(5이닝 3실점)가 물러난 6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팀이 7-3으로 앞선 상황이었다.
이대은은 첫 상대 이시미네 다다시와 고토 미쓰다카에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출발이 불안했다. 그러나 포수 다무라 다쓰히토가 2루 도루를 시도하던 고토를 잡아냈고, 이대은은 윌리 모 페냐를 5구째 140km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시마 모토히로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 3루 위기. 이대은은 대타 고사이 유스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3구째 133km 바깥쪽 슬라이더에 고사이의 방망이가 헛돌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대은. 선두타자 히지리사와 료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젤러스 휠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8구째 138km 포크볼에 휠러가 꼼짝없이 당했다. 곧이어 마쓰이 가즈오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낸 이대은. 2사 3루 상황에서 카를로스 로사에 바통을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로사가 2사 1, 3루 위기 상황에서 이시미네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감, 이대은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한편 지바 롯데는 이날 라쿠텐에 7-4로 이겼다. 가라카와가 5이닝 7피안타(3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가쿠나카 가쓰야가 3안타 2타점 맹활약을 펼쳤고, 기요타 이쿠히로와 루이스 크루즈도 나란히 2안타씩 터트렸다. 3-3으로 맞선 6회초 이시미네 쇼타의 2루타와 나카무라 쇼고의 투런 홈런 등으로 4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이대은. 사진 = 지바 롯데 마린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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