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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축구선수 이동국(36, 전북)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했다. 겹쌍둥이에 막둥이까지 무려 '오둥이 아빠'로도 유명한 이동국은 모두가 인정하는 진짜 '슈퍼맨'이다. 결코 순탄치 않을 이동국과 오둥이의 좌충우돌 육아 스토리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2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이동국과 첫째 쌍둥이 이재시(9)-이재아(9), 둘째 쌍둥이 이설아(24개월)-이수아(24개월), 그리고 막내 아들 이시안(태명 대박이, 8개월)이 새 가족으로 합류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동국의 인터뷰가 한창인 가운데 아이들의 도발(?)이 시작됐다. 설아와 수아는 촬영 도중 카메라 밖을 벗어나 코에 면봉을 꽂는 등 엉뚱한 행동을 이어갔고, 아빠 이동국은 "뭐야, 왜 그래?"라며 당황했다. 이어 집에서도 설아-수아 자매의 활약은 계속됐다. 두 사람은 얼굴부터 행동까지 판박이였고, 뭐든 따라하고 함께 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박이(이시안) 분유를 몰래 뺏어먹거나 아버지를 향해 칭얼대고, 기진맥진한 아빠 품에 꼭 안겨 엄마를 찾는 모습은 이 가족의 색다른 관전 포인트로 자리매김할 예정. 그러나 그런 이동국에게도 지원군은 있었다. 바로 첫째 재시와 둘째 재아였다. 재시와 재아는 설거지를 직접 하는가 하면, 어지러워진 집안 곳곳을 청소하기도 했고, 아빠가 잠시 눈을 돌린 틈을 타 동생들을 돌보기도 했다.
이동국은 현재까지도 K리그에서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꼽히고 있다. 지난 5일 열린 K리그 클래식 2015 20라운드에서 이동국은 멀티골에 극적인 결승골까지 더해 소속팀인 전북의 승리를 이끌었다. 덕분에 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K리그 클래식 주간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처럼 현역 축구선수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이동국이 동시에 다섯 아이의 아빠라는 점은 그가 진정한 '슈퍼맨'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시 한 번 다둥이 바람을 몰고올 이동국과 5남매의 활약은 다음 주 방송을 통해 본격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이미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와 함께 철인 3종 경기까지 출전하며 운동선수 못지 않은 체력을 과시한 송일국과는 또 어떤 시너지 효과를 보여줄지 이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동국과 5남매. 사진 =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사진DB]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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