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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미국 팝의 디바 고(故) 휘트니 휴스턴의 딸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22)이 결국 사망했다.
26일(이하 현지시각)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바비 크리스티나는 이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유가족은 공식 입장을 통해 "그녀는 평화롭게 신의 품에 안겼다. 그녀의 마지막 몇 달 간 큰 사랑과 지지를 보내준 모든 이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휘트니 휴스턴의 유일한 혈육인 브라운은 지난 1월 31일 오전 10시 25분께(미국 동부시간) 조지아 주 로즈웰의 자택 욕조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남편인 닉 고든에 의해 발견됐다. 병원에 이송될 당시 브라운의 상태는 생명을 위협하는 긴박한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 특히, 브라운은 휴스턴 사망 당시와 흡사한 모습으로 발견돼 세간에 충격을 줬다.
당시 병원 측은 브라운에 대해 '인위적 혼수상태'라고 판명하며 회생하기 어렵다는 소견을 가족에게 통보했었다. 이후 혼수상태에서 깨우려는 의학적 시도가 있었지만 발작을 일으켜 장기 요양시설을 전전하는 등 거처를 옮기며 연명해 왔다.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 사진 = AFPNEWS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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