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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톰 크루즈에게 없는 딱 하나는 '임파서블'(Impossible), 불가능이었다.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를 통해 국내 첫 공개된 에단 헌트(톰 크루즈)의 새로운 모습은 그야말로 역대급이었다.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아윌비백'(I'll be back)으로 죽지 않고 다시 돌아왔다면, 톰 크루즈는 국내에서도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하며 심장을 '쿵'하게 만든 '미션 임파서블' OST '테이크 어 룩 어라운드(Take a look around)'와 함께 돌아왔다.
이번 '로그네이션'에는 OST와 함께, 액션의 격전지 중 하나인 오페라 극장 속 푸치니 투란도트의 곡 '네순도르마'(nessun dorma)를 변주해 독특한 재미를 느끼게 한다.
그동안 주위를 잘 살펴야 한다고 경고했던 '미션 임파서블'은 '네순도르마' 속 '아무도 잠 들지 말라'는 가사를 통해 더욱 강력해진 적과의 끝없는 승부를 예고하며 광활한 대지 위 모터사이클 액션과 카체이싱, 군수송기 고공액션, 숨막히는 수중 액션까지 육해공을 넘나드는 톰 크루즈의 빈틈없는 활약을 볼 수 있다.
이번 '로그네이션' 편은 반(反) IMF 조직인 신디케이트가 등장, 에단 헌트가 고도로 훈련된 비밀 연합 조직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일사(레베카 퍼거슨)와의 협력, 배신을 통해 쫀쫀한 재미를 준다. 특히 CIA마저 IMF 해산에 적극적으로 나서, 에단 헌트의 숨통을 두 배로 조인다.
리더 에단 헌트부터 전략 분석요원 브랜트(제레미 레너), IT 전문요원 벤지(사이먼 페그), 해킹 전문요원 루터(빙 라메스)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일사까지 해체된 IMF가 비공식적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은 톱니바퀴처럼 한 치의 빈틈없이 맞물리며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전혀 불가능해 보이는 미션을 한 단계씩 밟아나갈 때 어김없이 등장하는 OST는 관객들에게 흥분과 전율을 선사한다. 톰 크루즈는 역대급 불가능 미션들을 가능하게 만드는 첩보액션의 최강자임을 몸소 입증했다. 오는 30일 국내 개봉.
[영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포스터, 스틸컷.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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