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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외국인으로 오해를 받는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에이핑크의 정은지와 오하영, 개그맨 송영길과 이상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토종 한국인이지만 외국인으로 오해 받는다는 고민남의 사연이 소개됐다. 부산 토박이지만 한국 사람은 물론 외국 사람들도 외국인으로 본다는 것.
실제 스튜디오에 등장한 고민남은 외국인 같은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인도나 파키스탄 심지어 파푸아뉴기니 원주민으로도 오해한다고 토로했다. 또 조선소에서 일한 적이 있는데 파키스탄에서 온 외국인이 자신을 불법체류자로 오해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또 2년 전 사귀었던 여자친구의 경우 사람들이 "외국인이랑 사귄다"고 하면 여자친구가 손을 놓고 앞으로 간 적이 있다고 전했다. 여자친구와 술자리에 있을 때도 "한국사람 많이 놔두고 왜 외국인이랑 사귀냐"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결국 이러한 일들 때문에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친구들의 농담 등에 상처를 받아 친구들과도 멀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민남은 "당당해지고 싶다"며 '안녕하세요'에 나오게 된 이유를 밝혔다.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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