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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브라질 대표 카를로스가 자국의 결혼 문화를 전했다.
27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국경 없는 청년회-비정상회담'(MC 전현무, 유세윤, 성시경)에는 배우 이훈이 출연해 '늘 남이 정해놓은 답에 맞추려는 나, 비정상인가?'라는 시청자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방송에서 카를로스는 "외국에도 인생의 정답이 있냐?"는 성시경의 물음에 "브라질은 되게 재밌는 케이스다. 왜냐면 10년 전 우리 누나가 24세에 결혼했는데, 지금은 여자들이 보통 28세에 남자는 30살에 결혼하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카를로스는 이어 "브라질은 결혼하기 전에 1~2년 동안 동거하면서 서로를 알아보고 결혼할 만큼 서로 사랑하고 잘 맞는지 먼저 확인한 후 결혼을 한다"고 밝혔다.
이에 성시경은 "동거 없이 바로 결혼하는 경우는 없냐?"고 물었고, 카를로스는 "있는데, 동거 없는 결혼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라고 답하며 "2002년에 브라질 민법이 바뀌면서 그때부터 동거를 법적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결혼의사가 없어도 동거가 인정되는 거냐?"고 물었고, 카를로스는 "그렇다. 그리고 동거 2년 이상이면 결혼처럼 모든 재산을 나눠야하는 등 법적으로 결혼과 동등한 권리가 보장된다. 때문에 브라질 이혼율이 낮은 편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대표 타일러는 개인적인 일정으로 이날 방송에 불참했다.
'비정상회담'에는 기욤 패트리(캐나다), 니콜라이 욘센(노르웨이), 다니엘 린데만(독일), 새미 라샤드(이집트), 샘 오취리(가나), 안드레아스 바르사코풀로스(그리스), 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 유타(일본), 장위안(중국), 카를로스 고리토(브라질), 타일러 라쉬(미국), 프셰므스와브 크롬피에츠(폴란드)가 출연하고 있다.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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